• 목록
• 글쓰기

오락실황금성 ≒ 황금성먹튀 ≒╀ 43.rec131.top ┃‘갯벌 매립 도시’ 송도, 해양 친화도시 한발짝
송도 11공구에 조류대체 서식지 조성 계획 발표
영국 사례 모델… 핵심구역 외 체험공간 조성
최근 첫 회의 열어… 해양생태계 보전 효과 기대







인천경제청이 인천 송도국제도시 11공구에 추진하고 있는 ‘(가칭)송도국제에코센터’ 조감도 /인천경제청 제공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있는 송도국제도시의 면적은 53㎢가 넘습니다. 과거 이곳은 바다였죠. 수 많은 철새와 조 여성창업자금대출 개류, 갯지렁이 등이 서식했던 송도 갯벌은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해양생태계가 형성돼 있던 곳입니다. 하지만 1990년대 중반부터 ‘송도신도시’ 건설을 위한 매립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인천의 환경 자산이라 할 수 있는 갯벌도 점차 사라지게 됩니다. 송도 갯벌 매립은 현재도 진행형입니다. 송도국제도시 동쪽에 자리잡고 있는 송도 11공구(6.92㎢)는 현재 후순위아파트담보대출 3단계로 나눠 매립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매립 사업 종료 시점은 2030년 이라고 합니다.

갯벌 매립 당시 환경단체의 반발도 극심했습니다. 해양생태계 파괴가 불 보듯 뻔한 매립 사업에 동의할 환경 단체는 없을 것입니다.
송도갯벌은 동아시아 철새의 이동경로로 국제적 희귀 조류인 저어새가 서식하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등 보전 가치가 매우 높은 곳입니다. 2009년 인천시는 송도 갯벌 일부 구역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했으며 2014년에는 람사르 습지목록에 송도 갯벌이 등록됐습니다. 인천시는 습지보호지역 지정 후 송도갯벌에 대한 관리기본계획을 세워 모니터링과 갯벌 생태계 보전 활동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상당 부분 매립이 진행된 상황에서 진행되는 이 같은 보 한미캐피탈 호 활동이 근본적인 보전 대책은 될 수 없다는 게 환경단체들의 주장 입니다.
결국 ‘갯벌 매립 도시’ 송도는 인간과 해양 생태계가 공존하는 해양 친화도시로 나아가는 방향을 선택했습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 일대에 남아있는 갯벌, 멀리 인천대교가 보 주택담보대출비교 인다. /경인일보DB


이런 정책 기조의 일환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 11공구에 영국의 런던습지센터를 모델로 한 ‘(가칭)송도국제에코센터(조류대체 서식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 했습니다. 런던습지센터는 런던을 관통하는 템즈강 인근의 인공저수지를 습지로 복원해 만든 곳입니다. 약 42만9천㎡ 규모로 조성돼 다양한 종류의 습지 생물이 분포하고 있으며 이 곳에선 생태보전 등 환경 교육은 물론 런던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송도국제에코센터는 송도국제도시 11-2공구 북측 약 17만7천497㎡에 조성되는 대규모 인공습지입니다. 송도 갯벌 매립 과정에서 서식지가 없어지는 철새를 비롯한 각종 해양 동물의 대체 서식지 개념으로 인공습지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고 합니다. 완공 목표는 2030년 입니다.
인천경제청이 추진하는 송도국제에코센터에는 담수습지·기수습지·수질정화습지 등으로 구성되는 핵심구역과 완충수림대, 탐조시설, 전시체험·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습지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11공구에 들어설 송도국제에코센터를 ‘런던의 오아시스’라 불리는 런던습지센터를 모델로 조성한다는 구상입니다. 홍콩 마이포 습지도 인천경제청이 주목하고 있는 곳입니다. 홍콩 진주강 하구에 조성된 이 습지는 약 1천500만㎡ 규모로 방문객센터(1만㎡)와 습지 지역으로 구성됐습니다. 해양생태계 보호와 지속가능한 개발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1994년 송도신도시 건설을 위한 기공식에 당시 김영삼 대통령이 참석했다. 송도신도시 건설을 계기로 송도 갯벌의 본격적인 매립이 시작됐다. /경인일보DB


국내에서는 순천만 습지와 을숙도 생태공원 등이 대표적인 곳입니다. 순천만 습지에는 순천만국제습지센터가 건립돼 있어 이 곳에 사는 다양한 생물을 접할 수 있고, 각종 교육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을숙도에 위치한 낙동강하구에코센터에서도 이 지역 자연생태에 대한 전시·안내·교육연구 조사 활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천경제청은 송도국제에코센터 조성을 위한 TF까지 만들어 최근 첫 회의를 했다고 합니다. 그나마 얼마 남지 않은 송도 갯벌 해양생태계를 체계적으로 보전할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장으로 송도국제에코센터가 기능을 하길 기대해 봅니다.
/김명호 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