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군



셰익스피어 평전 ‘세계를 향한 의지’의 지은이인 저명한 영문학자 스티븐 그린블랫 하버드대 교수가 셰익스피어 희곡 속에 그려진 폭군들을 통해 우리 시대의 폭군들을 겨낭한다. ‘헨리 6세’ 3부작을 중심으로 일반적인 정치가 폭정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추적하고, ‘리처드 3세’를 통해 폭군의 성격과 그 파장을 분석한다.
김한영 옮김, 까치, 1만8000원.
♦ 말라가의 밤



‘아침을 볼 때마다 당신을 떠올릴 거야’ 온라인골드몽 ‘그들이 사라진 뒤에’의 작가 조수경의 신작 장편. 가족의 자살로 혼자 남겨진 형우가 엄마와 동생의 10주기에 좌절감을 견디지 못하고 절벽에서 몸을 던진다. 그리고 휴양지처럼 보이는 해변 ‘말라가’에서 깨어난 형우는 과거의 자신들과 차례로 재회하며 치유를 향해 나아간다.
한겨레출판, 1만7000원.
♦ 신이 떠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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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작가로 출발해 드라마와 에세이, 소설 등을 종횡하는 윤이나 작가의 첫 장편소설. 왕년에 날리던 무당이었으나 지금은 ‘신빨’이 떨어져 고민인 현재림과 그의 딸 현미래가 무연맨션 꼭대기 층 ‘귀신의 집’에 입주한다…. 1층 부동산 업자를 비롯한 입주민들 이야기가 어우러지며 유쾌한 릴게임사이트 어조로 무속의 세계를 다룬다.
유유히, 1만8000원.
♦ 문화의 힘, 사람의 길



1963년 비평 활동을 시작한 이래 60년 남짓 평론가로 활동하며 민족문학과 리얼리즘의 이론적 토대를 닦아온 구중서 수원대 명예교수가 구순을 맞아 낸 산문집. 1 바다이야기무료머니 960년대 명동의 다방에서 김수영, 박인환 등과 나누었던 문학적 열정, 김수환 추기경과 김대중 전 대통령, 조오현 스님을 비롯한 주변 인물들 이야기 등.
창비, 1만9000원.
♦ 난잎에 베이다



‘발해풍의 정원’ ‘암스테르담행 완행열차’ 등 릴게임 의 소설집을 낸 작가 박찬순의 첫 장편. “단원 김홍도의 삶과 예술, 난초 신품종의 개발을 중심에 놓은 난초 비즈니스의 현실, 국내외 입양의 실제, 서울을 떠나 새로운 삶의 개척에 뛰어든 청년의 힘찬 발걸음 등”(정호웅 추천사)을 김홍도의 가상의 그림을 중심으로 풀어낸다.
강, 1만5000원. 기자 admin@reelnara.info